너도 어학연수 가니?
어학연수는 남이 가니까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 발전을 극대화하기 위한 분명한 목표의식과 철저한 준비를 하고 떠나야 한다.
너도 나도... 남따라 떠나는 어학연수는 실패의 지름길
취업재수생이 우리사회의 큰 화두가 되고 있다. 우리경제 뿐만 아니라 세계경제의 침체로 인한 경제불황 때문에 세계적인 회사들도 파산을 하고 있다. 실업자는 늘어나고 회사의 고용은 줄어드는 현상이 보편화 되면서 우리의 젊은이들은 대학 졸업을 늦추기 위해서 군입대를 지원하거나 어학연수를 생각한다.
어학연수는 치밀한 계획과 준비를 해야지만 성공할 수 있는데 주변의 친구나 동년배 학생들이 연수를 떠나는 것을 보고 심리적인 위축감을 해소하고자 어학연수를 떠나거나 경기 침체기에 졸업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어학연수를 선택한다면 그 실패는 불 보듯 뻔한 일이다.
몇년 전에 어학연수 떠나기 전에 ‘스터디그룹’을 지도하는데 한 학생이 뒷풀이 모임에서 자신의 상처받은 이야기를 들려준 적이 있다. 자신이 1년 동안 어학연수를 간다고 친척들을 초대해서 저녁식사 자리를 마련했다고 한다. 대학생활을 성실하게 하지 않은 자신의 책임이 가장 크겠지만 그 학생의 큰아버지로부터 들은 말 한마디가 상처도 되고 어학연수를 성공해야겠다는 오기가 생겼다고 한다.
“너도 어학연수 가니?” “요즘은 개나 소나 다 간다더라.” “돈이 썪었지” “여기서도 안하는 영어공부를 외국가서는 잘 하겠어?” 하면서 핀잔을 주는데 심하게 상처를 받았다고 한다.
물론 어학연수가 절실하게 필요해서 떠나는 학생들도 있다. 하지만 어학연수를 성공해서 오는 학생들의 수는 미미한 것도 현실이다.
어학연수를 떠나는 한국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외국에서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호주의 시드니에서 만난 어느 교포는 한국에서 온 어학연수생들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나타낸다.
“부모들이 미친 **들이야. 왜 애들을 저렇게 키워? 돈 버리고 애 버리고… 나라 망신이야. 쟤들 때문에 한국 사람이라는 게 창피해 죽겠어”
전 세계 영어권 국가에는 적지 않은 우리 교포들이 살고 있다. 어느 나라를 가든지 대부분의 교포들은 많은 고생을 하고 정착을 했지만 여전히 ‘시간이 돈이다’라는 관념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시간에 대한 대가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어학연수를 와서 흥청망청 쇼핑하고 유흥을 즐기는 한국학생들을 보면서 위화감과 분노를 느끼는 것이다.
연수 전, 연수 중, 연수 후를 치밀하게 계획해야 성공적인 어학연수가 가능하다

어학연수를 통해서 자신의 행복지수도 높일 수 있고, 개인 능력의 향상으로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 단, 성공적인 연수를 해야만 한다. 어학연수를 실패하면 실패하는 습관의 반복만 경험하는 것이다. 어학연수를 실패한다는 것은 개인의 실패, 가정의 불행, 나아가서는 외화반출로 인한 국력낭비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너도 어학연수 가니?” 라는 비아냥거림을 듣지 않도록 연수 전, 연수 중, 연수 후를 치밀하게 계획하고 성실하게 실천해야 한다.
